“태권도로 승화시킨 한편의 대 서사시”
21일 창단식을 가진 태권도시범 공연단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화이팅을 외쳤다.
[스타트뉴스=길현율 기자] 충청남도 태권도 시범공연단 창단식이 21일 오전 11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나동식 충청남도 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및 내빈,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근 총감독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1월 공모신청에 선정된 뒤 단원 오디션을 거쳐 김영근 총감독을 비롯해 이충영 감독, 김태성 주무와 주장 한동희 외 29명의 시범단으로 구성하게 됐다”며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남도의 위상을 태권도를 통해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마련된 태권도 시범단의 15분여 동안 펼쳐진 시범 공연은 그야말로 ‘태권도로 승화시킨 한편의 대 서사시’ 라는 극찬이 이어졌다.
다양한 고난도 기술 속에 일제 항쟁에 대항한 유관순을 모티브로 한 스토리 전개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특히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엄청난 격파 기술과 태권무에 관객들의 박수와 탄성도 끊이질 않았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호국무도인 국기 태권도로 외세에 대항한다는 스토리는 모두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창단사를 통해 “재능 있는 충청의 태권도인과 함께 시범단을 창단하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기 태권도를 통해 충남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동식 충청남도 태권도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양승조 도지사님과 김지철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 앞으로도 충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시범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청남도 태권시범단은 지난 1월 18일 공모 선정 이후 2월부터 강도 높은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3.1운동 애국지사인 유관순열사의 역사적인 배경을 주제로 한 태권도 시범공연을 기획하여 지난 3월 22일 2019 논산딸기축제 공연을 시작으로 각종 태권도대회 및 충남도 행사에서 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길현율 기자 webmaster@enon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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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춤으로 날리다] "춤 통해 건강한 신체-맑은 마음 갖길 ..."
푸르름이 더해가는 5월이 눈앞에 보인다. 5월, 가정의 달에 가족들과 함께 오손도손 봄나들이하면서 춤나들이를 겸하면 어떨까.
정은혜 무용단(대표 김경원, 예술감독 정은혜)은 예부터 전통적으로내려오는 한밭인의 삶과 영혼을 상징하는 대전춤, <대전십무>를 대전시 중구 대흥동 우리들 공원 특설무대와 대전평생학습관 어울림홀에서 각각 펼친다.
대전시 출범 70주년과 대전방문의 해를 뿌리 깊게 심어주기 위해 5월 4일부터 30일까지 총9번에 걸쳐 릴레이공연을 선보인다.
<대전십무(大田十舞)>는 안무자 정은혜 충남대학교 교수가 제2의 고향인 대전을 위해 19년에 걸쳐 뿌리를 찾으며 야심차게 안무한 역작이다. 대전의 설화와 풍습, 인물, 환경, 종교 등에서 소재를 발굴하여 완성된 작품 열편은 각각의 색깔을 뽐내며 색 다른 10개의 춤 맛을 느껴볼 수 있다. 탁월한 안무와 수준 높은 무용수, 그리고 기묘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대전의 입체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공연은 이미 검증된 바 있다.
2018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전통예술지역 브랜드 상설공연으로 선정되어 동춘당 야외무대와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총 20회의 공연을 1만2천여명의 관객을 모집하면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의 10무, 대전의 춤이 다시 릴레이 공연으로 펼친다.
이 작품은 2014년에는「PAF 작품상」 (공연과 리뷰) 2015년「한빛대상」(대전MBC와 한화그룹), 2018년 「PAF예술상」을 수상했다, 2011년 대한민국무용대상「대통령상」과 「최우수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 빛나는 정은혜 예술감독이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시절 완성한 <대전십무>는 대전의 역사와 숨결을 간직하고 춤을 통해 고장을 소개하고 알리는 예술콘텐츠로 그 가치의 맥을 이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다시 소개된다.
“<대전십무(大田十舞)>를 보기 위해 전 국민이 대전을 방문하고 대전시민 모두가 <대전십무>를 보는 날을 기대한다"는 정은혜 예술감독은 우리 고장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예술과 과학의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무용평론가 김태원은“<대전십무(大田十舞)>는 대전만이 가지고 있는 유산을 문화 콘텐츠화하여 대전 춤의 빛깔과 향을 각인시켰고 강력한 울림으로 우리 춤의 미적 규범을 제시하고 있다. 들뜸이 아닌 묵직한 중량감으로 빼곡히 채워 넣은 디테일과 무게감은 우리 춤의 바람직한 전범(典範)을 제시하는 등 전통예술 공연으로서 지역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올해 대전시 출범7 0주년과 대전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대전시티투어 라인에서 대전역과 성심당, 뿌리공원으로 이어지는 야외공연장 <우리들 공원>에서 그 내용도 새롭게 변화하여 공연과 체험의 장으로 꾸민 <대전십무>는 학부모와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온가족이 손을 잡고 주말에 공연관람과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명사들이 진행하는 프리뷰(preview) 와 관객들을 위한 신선한 야외장치 포토 죤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한 번의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5월 한달동안 릴레이공연으로 대전을 방문의 도시로 이끄는 문화 콘텐츠로 대전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대전광역시와 중구청, 대전시 교육청의 협조로 진행된다.
□ 작품소개
열개의 춤에 담은 소재들은 산, 강, 인물, 설화등 매우 다양하다. 대전은 지리적으로 정신문화적으로 유·불·선이 한데 모이고 교류하는 곳이며, 여기에 특별한 풍토적 기운이 더해져 선비적 외유내강성(外柔內剛性)과 삶의 중심을 지키며 풍류와 어울리는 자연친화적 특성이 있다. 영·호남과 달리 외부 세력으로부터 큰 침범을 당하지 않았기에 사실상 삶은 여유 있고, 자족(自足)의 분위기가 강했다. 그 같은 대지애착의 뿌리성, 유교문화, 정토문화, 산수(山水)에 얽힌 사연, 삶의 서정성 등을 모은‘열개의 춤’이 <대전십무>이다.
①「본향(本鄕)」- 태초의 빛을 찾아서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한 뿌리공원이 있어 족보의 메카다. 겨레의 뿌리와 번영.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 낸 창작품이다.
②「계족산판타지」- 계족산 노을은 사랑이다
계족산의 산세는 백두산의 정기로부터 이어져오며 대전 팔경의 하나인 ‘계족산 노을’은 남녀의 신비로운 만남 과 열정적인 사랑의 듀엣으로 완성된다.
③「갑천, 그리움」- 갑천의 전설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대전의 젖줄인 갑천의 전설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과 서정으로 담아낸 춤이다.
④「유성학춤」- 유성설화의 판타지!
백제 말기의 유성온천의 기원과 설화가 녹아있는 춤이다.
⑤「대바라춤」- 정토를 부르는 상생과 해원의 춤
평화를 바라는 대바라춤은 100년 역사의 수운교 공양의식 중에 나오는 해원의 춤으로, 수운교 바라춤 원형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 구성된 작품이다. 대전 유성구 추목동에 있는‘수운교’천단은 1999년 대전유형문화재 제28로 지정되었다.
⑥「한밭규수춤」- 한밭벌 규수님들 봄나들이 하셨다
한밭벌 여인들의 봄꽃같은 웃음과 아름다운 기품을 생동과 신명의 춤 짓으로 담아낸 군무이다.
⑦「대전양반춤」- 양반이요, 양반! 대전양반이요!
학문에 정진하는 대전의 선비이야기에 더하여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양반춤이다. 대전은 국학의 중심지로 동춘 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 제월당 송규렴 등 조선시대 유교 대학자들의 본산으로서 충청도 양반기질에 따른 풍습이 지금까지도 유명하다.
⑧「취금헌무」- 거문고 가락에 취한 영혼
조선시대 박팽년의 충절과 지조는 모든 양반이 존경하는 기품이 되는데 그 내면의 아픔을 그린다.
⑨「호연재를 그리다」- ‘삶이란 석 자의 시린 칼이요, 마음은 한 점 등불’
호연재는 대전의 시인으로 신사임당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조선의 여류시인이다. 호연재의 주옥같은 시를 바탕으로 여류문사 호연재의 정한과 고뇌를 아름다운 여인의 춤사위로 표현한다.
⑩「한밭북춤」- Science&Drum 천문과학과 북(drum)의 만남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천문과학과 북놀음 그리고 현대춤으로 융합시킨 흥겨운 판타지‘타고(打鼓)퍼포먼스’이다.
□ <대전십무(大田十舞)> 에 대한 평가
○ "지역춤으로 열개의 춤에 다양한 소재들을 담은 이런 작품은 최초가 아닌가한다. 무용사적으로도 남을만한 일이다. 대전 춤의 빛깔과 향을 각인시켰고 강력한 울림으로 우리 춤의 미적 규범을 제시하였으며, 들뜸이 아닌 묵직한 중량감으로 빼곡히 채워 넣은 디테일과 무게감은 우리 춤의 바람직한 전범(典範)을 제시하였다. "( 김태원, 2014).
○“적소적시에 춤 연기자들을 배치하고, 뒷심을 발휘하게 만든다. 비주얼을 구상하고 ‘대전의 힘’을 만들어 내었다"(장석용,2014).
○“대전시립무용단을 반석에 올린 정은혜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이 무용단이 잘 이어가며 중부지역 춤, 나아가 서울을 넘어서는 춤의 본산이 되길 기대해 본다" (김경애, 2014).
○“<대전십무>는 대전을 브랜드화 하는데 춤이라는 장르를 전면에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활용한 최초의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질 수 있겠다. 앞으로 <대전십무>가 얼마나 활용될 지는 두고 봐야 하겠으나, 이것이 한 지방의 브랜드화에 기여할 수 있는 컨텐츠로써 ‘춤’의 가능성에 대한 시도라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이러한 시도는 그 지방의 춤문화 활성화를 돕는, 한 지역을 상징하는 춤으로, 지역춤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최윤영, 2014).
○"<대전십무>는 비단 한국으로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세계로 진출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이제 대전의 춤 예술이 꿈을 향해 날갯 짓을 시작할 때다"(이진희, 2014).
□ STAFF
정은혜/예술감독(안무)
김경원/대표(훈련지도)
홍원기/연출
홍동기/음악
송백헌,류용환,/고증
문희순/자문
박숙영/기획
최윤영/번역
정은한/각색
민경범/사회
정구덕/사진기록
신현봉/영상기록
홍영기/조명
민천홍/의상
이태섭/무대디자인
이희민/무대
한효섭 이대희/음향
노란/ 무대감독
조아연/사무국장
출연/정은혜,이금용,장혜선,이윤혜,김지영,조경진,조아연,노란,이세은,류은선,김민혁,김승환,명혜빈,박예원,신설화,이다빈,이동준,이상호,허유민, 김진아, 최수인, 이현지, 김승희, 윤정아, 윤성재
특별출연/ 김기석, 임자영, 이현수, 우정출연/ 박성하, 김영수, 송대진
□ 정은혜무용단 및 예술감독 소개
<정은혜무용단>은 1986년 창단하였다. 2011년 대한민국 무용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으로 한국의 정상급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 후 2015년 ‘교황방문 개· 폐막공연’,‘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공연’ 등 국가의 중요 행사에서 우수한 레퍼토리로 국격을 높이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모든 장르가 경합한 ‘2015년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서 ‘우수레퍼토리 1순위 ’2018년 <대전십무>로 지역브랜드 선정의 쾌거를 이루어냄으로써 무용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전체에서 정상급의 자리를 확고하게 구축하였다.
이 단체를 이끌고 있는 정은혜 예술감독은 지역 예술인으로는 최초로 ‘국립무용단’의 초청 안무‘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그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바 있다.
정은혜예술감독의 작품들은‘한국 춤’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내용이나 연출면에서 현대인들이 공감하고 즐길만한 요소들을 담고 있다. 특히 <정은혜 무용단>의 주요 레퍼토리인 <미얄>, <처용>, <봄의 단상>, <대전십무> 등의 작품들은 춤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관객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정은혜 감독이 하는 공연은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부터 대부분 매진사례를 기록함으로써 관객동원능력도 충분히 검증 받았다.
<정은혜 무용단>측은 수준 높은 단원들, 작품성과 품격을 겸비한 레파토리, 풍부한 역량을 가진 예술감독 등의 조건을 갖추고 설화적 소재 속에 동양적 가치관을 부각시켜 한국의 민족성과 얼을 작품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혜 예술감독은 "복잡하고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춤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맑은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대전십무>가 그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갈등보다 감사] “제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스타트뉴스=최문갑 기자]
가수 송승용
송승용은 배우일까, 가수일까? 둘 다다. 1988년 KBS 드라마 '녹두와 술래잡기'의 아역배우 출신으로 MBC ‘신돈’, ‘욕망의 불꽃’, ‘남자가 사랑할 때’, KBS ‘광개토대왕’, ‘당신만이 내사랑’, SBS ‘서동요’, ‘패션‘70’,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색즉시공’ 등에 출연했다.
연기자 30여년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가 지난해 9월 ‘일’을 냈다. 가수가 되어 ‘나는 달린다’란 제목의 싱글 곡을 냈다. 노래를 들어보자.
“어디쯤 와 있는 걸까 열심히 살아왔는데/ 괜시리 눈물이 난다 괜시리 서글퍼진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고/ 쓰러지고 싶을 때도 쓰러질 수도 없었다/ 그래도 내 곁에서 힘을 주는 당신 있기에/ 남자라는 이 남자는 한없이 눈물 흘린다/ 아 ~ 아 ~ 미안하오 ~ /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엄마라는 이유하나로/ 모든 걸 참아온 당신 그런 당신의 행복을 위해/ 나는 오늘도 달린다”
아내를 향한 애틋한 사랑이 묻어난다. 노래처럼 아내가 있어 힘든 세월을 버틸 수 있었다고 그는 말한다. 온갖 어려움을 감내해온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한다.
이 노래를 부르게 된 첫 번째 동기는 바로, 아내에게 자신의 이러한 속마음을 고백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한다. 두 번째 동기는, 비슷한 처지의 가장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리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들려준다.
“제가 20대 중반에 IMF(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혹독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말 못할 고민 등을 안고 가정을 책임지고 꾸려가야 하는 수많은 가장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다. 그는 “요즘 이 노래가 기대보단 박수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실패에 도전하는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가수의 길로 들어선 보람도 느낀다고 했다. 가수 생활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엔 “연기자여서인지 해 볼만 하다”고 말한다.
송승용의 노래는 감정이 풍부하고 감미롭다. 음색깔이 중후하기도 하다. 연기자인 만큼 폭넓은 음역을 갖고 있다.
“노래할 때 두려움은 없습니다. 즐긴다는 느낌으로 합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진정성을 갖고 혼신을 다해 노래하고 땀 흘릴 뿐입니다. 제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그의 꿈은 크게 두 가지다. 가정의 평안을 이루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가정을 잘 이끌어가고, 겉으로 표시 안 나게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가 가수에서 성공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송승용은 요즘 2집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어떠한 스타일의 노래를 부를지, 그의 가수의 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궁금하다.
송승용은 가정과 사회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finechoi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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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슈人피플 “효문화 진흥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지역의 이슈로 떠오른 인물들을 찾아 그들의 비전과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슈인 피플’입니다.
여러분들은 진정한 효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지난 2017년 3월 문을 연 대전효문화진흥원은 전국 최초의 효문화 체험·교육 및 연구기관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의미의 효를 비롯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효의 의미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소 생소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보고 배워야할 곳입니다.
다섯 개의 다양한 전시실과 각종 체험시설, 그리고 과거의 역사와 인물들을 통해 바람직한 효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아이의 부모, 그 부모에 부모까지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효문화 진흥으로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효문화 체험·교육 확대 운영 및 효문화 중심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효문화진흥원...
2012년 보건복지부 ‘효문화진흥원’ 전국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돼 설립된 기관이지만 이제는 대전을 넘어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병든 부모를 봉양하고 부모의 뜻에 거슬리지 않는 것들을 우리는 일반작인 효의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우리는 많은 의미의 효를 생각해 보아야할 때입니다.
오늘은 지난 2016년 초대 효문화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장시성 원장을 만나 이 시대에 진정한 효는 무엇인지 함께 풀어가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효문화진흥원이 출범한지 2년이 됐는데요.
초대 효문화진흥원장으로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원 준비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등 동분서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경과했습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 라는 말이 실감나게 합니다.
초대 원장으로서 어떻게 하면 효문화진흥원을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까 고민하면서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국내 최초요 유일한 효문화진흥원이기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일정수준의 반열에 올려놓기 까지 한편의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각계에서 효문화진흥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많은 격려와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부분의 대전 시민들이 효문화진흥원에 대해 알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 모르는 시민들을 위해 효문화진흥원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그 역할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우리 진흥원은「효행장려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전시 출연에 의해 지난 2017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성씨 뿌리공원이 있는 대전시 안영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효는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유산으로서 5천년 역사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왔으며, 이러한 효문화를 통해 건전한 사회 기풍을 조성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우리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들이 몫인 것입니다.
우리 진흥원에서는 어린이와 학생은 물론 성인과 어른신들에 대한 효문화 체험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효문화 정책연구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효문화진흥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지요?
먼저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학생 들을 대상으로 효문화 체험 교육을 통해 효가 무엇이고?, 왜? 효를 해야 하고, 어떻게 하는지? 를 교육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성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종래의 전통적인 희생과 순종의 효가 아닌 부모와 자식 간에 존중과 배려를 통헌 현대 효의 새로운 가치가 발현되어야 함을 인식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3대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효사랑가족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효문화 유적 탐방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가정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효를 세계 인류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목표아래 전국단위의 효자비, 열려문을 비롯하여 설화, 민속, 민담 등 유무형의 효문화 자산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효문화진흥원은 인근의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등 효문화관광 콘텐츠가 풍부합니다. 이와 연계된 관광사업 활성화에도 관심을 갖고 계신데 구체적인 계획은 있으신지요?
효문화진흥원을 비롯하여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이 위치한 이 곳은 그야말로 효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습니다.
뿌리공원은 이미 자신의 성씨 뿌리를 찾아보기 위해 전국의 각급 문중에서 방문하는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효문화진흥원이 뿌리공원 인근에 설치 운영됨으로써 뿌리공원과 효문화진흥원을 연계하여 관광프로그램이 만들어 운영 되면서 상승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은 정부에서 지정한 대전방문의 해로서 전국의 많은 국민들께서 효문화진흥원과 뿌리공원을 관광오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그동안 오랫동안 공직생활을 속에서도 효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철학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효에 관심을 갖게 된 어떠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뿌리공원이 위치한 안영동 이 곳이 대전시 중구 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가 공직에 있을 때 이 곳의 부구청장으로 근무를 한 바 있습니다.
뿌리공원이야 말로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한 부모 등 나의 조상이 누구인가를 일깨우는 이것이 어르신을 공경하고 그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 이어지고 있는데 바로 그것이 효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당시 보건복지부의 공모사업인 효문화진흥원의 대전유치에 참여하면서 효에 대해 보도 심도있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보고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에서 수학하기도 하였으며 뿌리공원과 족보박물관, 이후 설치될 효문화진흥원 등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으로 효월드를 명명하고 엠블렘을 디자인하기도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하였습니다.
원장님께서 생각하는 진정한 효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현행 효행장려법상 효의 개념이 자식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것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전통적인 효는 부모에 대한 자식의 순종과 희생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가족화되는 등 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이러한 효의 인식과 행태는 바뀌어야 한다고 보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는 부자자효(父慈子孝)의 정신이야말로 진정한 현대의 효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전시의회에서 대전효문화진흥원 명칭을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 변경하는 조례를 발의해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인가요?
그동안 2년간 대전효문화진흥원의 이름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만, 오는 4.26부터 대전의 지역명을 벗고 법상 기능에 맞게 한국효문화진흥원의 새로운 이름으로 새출발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나라 효문화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기관과 다르게 우리 진흥원은 효행장려법에 근거하여 설치됨에 따라 전국을 대상으로 법상 기능을 수행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기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출범시 대전이 브랜드 제고 차원에서 대전이라는 지역명을 명칭에 포함하였는데, 대전에 국한된 업무를 하는 기관으로 인식됨에 따라 법적 기능 실현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를 비롯하여 대전시와 대전시의회에 이러한 문제점을 제기하여, 법적 기능에 부합되게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 개칭하는데 동의를 해주어 금번 대전시의회에서 명칭개칭 건이 심의 의결된 것입니다.
금번 명칭 개칭에 적극 협조해주신 보건복지부와 대전시 관계관, 대전시 의회 의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효문화진흥원이 태동한지 2년이 갓 지났으며 사람으로 치면 어린이 수준입니다.
큰 건물을 짓는데도 주춧돌을 쌓는 일이 가장 중요하듯이 효의 새로운 가치가 우리 국민들의 내면에 바르게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효문화의 새로운 초석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이제 명칭도 바뀌어 한국효문화진흥원으로 새롭게 출범합니다.
우리나라의 효문화를 선도하는 효문화진흥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진흥원에 오시면 현대사회 들어 다소 퇴색되어가는 효의 새로운 가치를 알고 효를 통한 행복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될 것입니다.
우리 진흥원은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만 휴관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운영합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 우리 효문화진흥원을 많이 찾아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길현율 기자 webmaster@enon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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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논산시장배 골프대회 ‘성황’
[스타트뉴스=길현율 기자] 제5회 논산시장배 골프대회가 16일 오후 1시 롯데스카이힐 부여CC에서 막이 올랐다.
논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논산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해 강근식 논산시골프협회장, 구본선 시의원 및 임원, 선수 등 46개조 2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고인 200여명 가까운 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기량을 맘껏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지역 내 최고의 생활체육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이은권 전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회식에는 강근식 논산시 골프협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황명선 논산시장의 개회사가 이어졌다.
황명선 시장은 “오늘 대회에서 좋은 실력을 발휘함은 물론 클럽 간 상호 친목을 다지고 동고동락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간단한 개회사와 함께 참여 클럽 회장들과 클럽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근식 협회장은 “취임 후 처음 치러지는 대회에 많은 클럽 동호인들이 참석해 기쁘다”며 “순위를 떠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스토로크부문 남자 우승, 신페리오 남녀 우승, 준우승, 3위, 시니어 우승, 준우승과 함께 리얼리스트와 롱기스트 부문에 대한 시상도 마련될 계획이다.
제5회 논산시장배 골프대회가 역대 최고인 200여명 가까운 골프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길현율 기자 webmaster@enon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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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2019 대전시 5월 축제
2019~2021 대전 방문의 해 대전의 봄으로 초대 5월 in 대전
숲속 황톳길 맨발로 만나는 에코힐링 맨발 축제
2019계족산 맨발축제 05.11(토)~12(일)
대전시 대덕구 장동 계족산 황톳길
천년 온천에 빠지고 유성에 반하다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 5.10(금)~12(일)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일원, 계룡스파텔 광장, 갑천변
5월의 대전은 모두 인생샷
2019~2021 대전방문의해 대전에서 만나요
신선희 기자 yellsun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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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19 힙합 국제대회 'World HipHop Dance Championship' 방송 안내
2019. 03. 30 서울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힙합 국제대회인 'World HipHop Dance Championship' 방영 안내
▶ 2019. 4. 15. 19:00 ~
ADULT(일반부), JUNIOR(초등부)
▶ 2019. 04. 16. 19:00~
VARSITY(중고등부), MINI CREW(3인조), MEGA CREW(단체부)
주최: (재)한국에어로빅협회(회장 정병권)
주관: (사)대한힙합연맹(회장 허지성)
협찬: 스타트TV(KT 채널 838)
KT올레TV 채널838번 스타트TV에서 언제나 다시 보기가 가능 합니다.
양해석 yhs3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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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갈등] 대전시, ‘발전소’ 말도 꺼내기 힘들게 됐다
[스타트뉴스=최문갑 기자]
대전 서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대전 서구청 등에서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TJB화면 캡처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가운데)은 지난달 19일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와 평촌산업단지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일원에 LNG 발전소를 건설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지역 주도의 에너지 계획 수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역 에너지 계획은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고 지역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측면 등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들어 에너지 전문가들은 신 기후 체제에 대응하고, 미래 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선 지자체와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이들은 ‘에너지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한다. 지자체가 자체 에너지를 확보하지 않는다면 산업-복지 등 각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힘든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전시는 LNG 발전소를 건설하려던 계획이 불투명하게 됨에 따라 향후 에너지 관련 정책을 수립,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LNG 발전소 건설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전시의 미숙한 행정과 투명하지 못한 사업 추진으로 행정 신뢰성이 바닥에 떨어져 에너지 정책의 추진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LNG 발전소 건설 관련 행정의 난맥상은 허태정 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전시의회 의원들 사이에서 강력한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데서도 그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지난 달 22일 대전시 의회 임시회의에서 김인식(민주·서구3) 시의원은 LNG 발전소 유치를 강하게 질타하며 허 시장을 몰아 붙였다. 김 의원은 "시는 평촌산단 기업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면서 실제로는 LNG 발전소 유치계획을 설명했다"며 "이를 몰랐던 주민들은 LNG 발전소 유치인 것을 알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가) 평상시 시민을 위한 공론화 행정을 주장하면서 정보제공과 찬반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주민들을 갑자기 불러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이유가 뭐냐"며 "주민들을 설득하면서 동의를 구해나가는 공론화 과정을 진행했어야 옳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의 장종태 서구청장도 발전소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LNG 발전소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구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 LNG 발전소 계획에 대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의 비판은 더욱 거세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매번 강조하면서도 지키지 않았던 시민과의 소통은 이번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대전시는 국민이 집단 우울증을 걱정할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왜 간과하나? 강행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라고 다그쳐 물었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LNG 발전소 문제를 다른 사안들로 확대해 맹비난을 이어갔다. 허 시장은 민간특례사업, 2030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대전시 개방형 직위 시민단체 출신 독식, 베이스볼 드림파트 부지 선정 등에서 보듯 대전의 미래를 위한 비전제시도, 현안 해결능력도 없이 무기력하게 우왕좌왕 헤매고 있다고 대전시당은 비판했다.
대전 LNG발전소 계획에 대한 환경단체들의 반대도 확고하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는 "LNG 발전소 가동 시 미세먼지는 석탄발전의 4분의 1~8분의 1 정도를 배출하며 질소산화물은 동일하게 배출된다"며 “소규모도 아닌 1000㎿급 대규모 LNG발전시설이 도시에 들어온다면 시민의 직접적인 미세먼지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반발 기류가 확산되자 대전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근 시청 기자실에서 “지역사회에서 이 부분 의견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허 시장이 LNG 발전소 계획에 대해 언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사실상 전면 보류다. 원점에서 시작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원점에서 시작한다 해도 주민을 설득해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전시 행정에 대한 불신이 극히 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전시가 발전소 유치를 시도한다 해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발전소 유치와 같은 예민한 사안은 주민 공감과 동의를 구하는 치밀한 설득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이번처럼 이를 소홀히 하는 ‘요행적 접근’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전시가 발전소 계획에 대해 다면적인 분석을 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역의 반발에 부딪혀 극도의 갈등만 유발해 안타깝다”면서 “지역여론을 듣기 전 대전시와 한국서부발전㈜, 대전도시공사 등 발전소 관련 3자가 발전소 입주-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할 일이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대전 LNG 발전소 유치를 둘러싼 갈등이 당분간은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갈등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갈등 전문가 집단의 도움을 받아 이 사안을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문갑 기자 finechoi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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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2019 중고생 글로벌 해외연수 ‘시동’
8일 논산 강경상고를 시작으로 2019 글로벌 해외연수의 막이 올랐다.
[스타트뉴스=길현율 기자] 지난 2016년부터 논산시가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논산시 중.고등학생 글로벌해외연수 프로그램이 8일 논산 강경상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중국 상해로 떠나는 이번 고등학생 글로벌해외연수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의미를 되살려 독립정신을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첫 연수의 시동을 건 강경상고 2학년 학생 96명과 교직원들은 8일 오전 8시 본교 강당에서 출발 전 주의사항과 함께 안전 연수를 위한 지침 등을 전달받고 공항 행 버스에 올랐다.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진호 시의회의장도 학생들을 격려하기위해 강경상고를 방문해 학생들의 의미 있는 해외연수를 위한 격려와 함께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황명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독립운동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장소로 떠나는 학생들에게 이번 연수의 값진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논산시에서 전담하던 모든 진행을 교육청과 함께하며 자부담 지원 폭도 50%로 확대했다.
고등학생들의 중국 상해 탐방과 함께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백제 문화의 바탕 위에 성장한 일본을 방문해 대제국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2019 글로벌해외연수는 오는 5월 21일 논산대건고등학교의 마지막 방문으로 논산 관내 12개 고등학교 총 1,350명의 상해 탐방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본탐방은 오는 5월 13일 논산대건중학교를 시작으로 6월 12일까지 13개 중학교 총 1,004명의 학생들이 방문하게 된다.
상해 글로벌해외연수의 주요일정은 동방명주, 주가각, 예원 등 일반 관광지외에 상해 도시.역사관,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는 홍구공원, 상해임시정부청사 등을 둘러보는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해외연수 학생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황명선 논산시장.
길현율 기자 webmaster@enon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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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초-중 유도, 전국소년체전 충남 대표로 대거 선발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충남 논산지역 학생 유도 선수들이 제47회 충남소년체육대회 유도평가전 겸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충남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6-7일 충남 온양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중부에선 논산여중 이혜린( -52kg)과 김아영(+70kg)이 1위를, 남초부에선 내동초 정소원(-35kg)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초부에선 내동초 정은채(-36kg) 등이 우승했다. 이들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
논산지역 학생 유도선수들이 거둔 성적은 다음과 같다.
◆여초부: –36kg 정은채 1위, -48kg 김한솔 1위, -57kg 강재형 1위(이상 내동초)
남초부: –35kg 정소원 1위(내동초)
여중부: –52kg 이혜린 1위, +70kg 김아영 1위(이상 논산여중)
논산시 유도회 관계자는 “논산지역의 유능한 유도 인재 발굴을 위해 향후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시체육회의 지원이 좀더 이뤄진다면 전국 대회에서 논산시와 충남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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