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숙 전 장군 충남여성정책 수장으로 자격 충분"
[충남]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양승숙(사진 오른쪽) 신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이 10월 26일 남궁 영(사진 왼쪽)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 이사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았다.
양승숙 신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오는 11월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양 원장은 지난 10월 26일 남궁 영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 이사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았다.
양 원장은 지난 1973년 간호장교로 임관해 지난 2002년 1월 국군창설 53년만에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장군으로 진급했으며, 간호사관학교장을 맡아오면서 군진간호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군내 여성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
때문에 양 원장의 여성장군으로서의 진출은 그동안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리나라 군 문화에 새로운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충남도의 양 원장 발탁 배경은 양 원장이 오랜 군 행정 경험으로 리더십도 풍부하고 조직관리에도 탁월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 원장은 군(軍) 전역 이후 재향군인회의 최초 여성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 군인 출신의 단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앞장서왔다.
아울러 양 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양 지사의 당선을 크게 도왔다.
그리고 줄 곧 양 원장의 고향인 충남 논산지역을 중심으로 정치적 보폭을 계속 넓히면서 지역민들과 소통에 주력해왔다.
충남지역 한 여성계 인사는 “우리나라 여성 최초의 장군이면서 그동안 지역에서 정치적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양 원장이 충남여성정책의 싱크탱크인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의 수장이 된 대 대해 축하드린다”면서 “그동안 풍부한 군 행정경험과 정치적 경험에서 쌓은 노하우를 충남 여성정책에 적극 반영해 충남이 우리나라 여성정책의 메카로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충남지역 여성계 인사는 “양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 인권 증진과 권익보호에 적극 앞장선 몇 안돼는 여성 인사”라며 “양 원장이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에 취임하게 된 것은 우리 충남도민으로서는 자랑스러워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오랫동안 쌓은 군(軍) 행정경험과 정치 경험을 통해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을 충남지역 여성권익보호는 물론 성 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 연구·교육 기관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복 conq-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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